심리치료를 하다보면 참 희안하고 다양한 경우도 많이 겪고 변화가 아주 느리지만 극적으로 기적처럼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분은 자녀의 권유로 출장치료를 받게 됐는데 출장가보니 일종의 심한 강박증과 망상으로 4년째 사회생활이나 집안일 조차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누워만 있다고 하더군요.

(내담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상담 내용을 최대한 단순화하였음을 양해 바랍니다.)

4년전쯤 배우자가 급작스럽게 사망을 했는데 부부의 양집안의 종교가 다르다보니 장례의식을 어떻게 할지 갈등이 있었는데 꿈에 배우자가 나타나 자신이 장례식을 바라는대로 치르지 않아 좋은 곳에 가지 못하는것 같은 눈빛과 몸짓을 보여줬는데 이것이 계속 머리속을 맴돌고 떠나지 않으면서 무기력해졌다더군요.

특이한 점은 우울하지도 않고 다른 별다른 증상도 없는데 오로지 이 문제 하나로 이렇게 폐인처럼 누워만 있다더군요.

늘하듯 사전상담을 마치고 양식에 문제증상을 적게 해서 심한 정도를 각각 0~10 체크한 후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진실을 말하면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는 AK 오링테스트로 뿌리가 되는 부정적기억이 '5살 3월 아버지'와 관련있다는 식으로 찾아 내용이 기억안나도 이 조건과 당시 느낀 분노, 슬픔, 수치심 등 부정적감정을 말하며 무의식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14경락을 두드리는 등 EFT로 2시간 정도 기본치료로 150~200개의 트라우마를 붕괴시켰습니다.

즉 이 분의 경우도 배우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많았지만 모든 트라우마의 뿌리는 자아형성기의 유아적 부모관련 생긴 부정적감정이 뭉쳐진 형태이므로 이것을 해소하면 한꺼번에 붕괴되는 것이죠.

이 분은 당일날 별 변화를 느끼지 못했고 10일후 첫 AS때도 여전히 꿈장면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것이 10이상이고 계속 누워있고 TV는 보지만 내용이 이해안되고 자녀 밥 빨래만 겨우 챙기는 정도라더군요.

이 분은 3주, 4주식으로 기간늘리며 계속 전화로 AS를 받았는데 아무 변화가 없다면서도 앞으로 좋아질거라는 기대는 10이라고 하고 TV볼때 이해도도 5정도로 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조금씩 밝아지고 힘있어지는게 느껴졌고 변화가 없는데도 AS를 빼먹지 않고 꾸준히 받더군요.?

약 6개월정도 이 상태로 진행되니 자녀분이 장문의 메일을 제게 보내 좋아지는게 맞냐고 호소를 하기도 했는데 저는 무의식이 조금씩 밝아지므로 반드시 시간지나면 명현거치며 좋아진다고 말했고 자녀분도 엄마가 목소리나 얼굴은 밝아졌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약 10개월후 8회 AS때 통화하니 갑자기 좀 좋아져서 움직이기 시작하고 간단한 부업도 하고 꿈장면이 생각나지 않고 정신은 50%정도 맑아졌는데 TV나 주위 환경이 다들리고 보인다더군요. 그동안 4년이상 누워만 있어 죽을 생각만 했는데 이렇게 좋아지니 모든게 감사하고 이제는 서두르지 않고 새 인생을 하나하나 시작하겠다더군요.

다시 1달반후 마지막 9회 AS때는 모든면 정상으로 돌아오고 형제, 친척들도 만나고 모두가 쾌유를 기뻐하니 집안이 천국이 된 것 같고 과거에는 돈집착과 타인말 안듣고 고집이 셌었는데 지금은 그런면도 다 좋아지고 자녀와 소통도 잘하니 기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또 과거하던 가게를 다시 준비중이라더군요.

EFT치료를 하면서 수많은 기적같은 치유사례를 봤지만 이분처럼 극적이고 감동적인 경우를 경험하니 다시금 저도 눈물이 날만큼 감사하고 제가 하는 일에 자부심과 기쁨을 느꼈네요. 끝도없는 무기력과 절망에서 벗어나 새인생을 시작한 이 분의 멋진 미래를 진심 응원합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