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멘붕이 왔습니다.

정신과를 생전처음 가봤는데 약물치료만 권하더군요.

정신과를 가는게 공황증상이 더 올라와서 더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여기저기 알아보게 됐고 eft를 찾게 되고 나서

치유방법 과정 후기들을 다 읽어보고 예약하고

찾아갔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친정엄마와 함께 택시로 30분 거리에 있는

코칭센터를 향했는데 가면서 택시안에서 공황증상이 와서

너무 너무 힘들고 죽을 것 같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올때도 이런 상태라면 어떨가 생각하니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과 비슷하게 반신반의하는 마음과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너무 신기하게도 치료를 받고 나서 이슈제로가 됐고

마음이 편안해 지고 집으로 돌아올때 퇴근시간대라 차가 많이

막혔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불안하지 않고 차에서 자면서

아주 편안하게 돌아왔고 집에 온뒤로 크고 작은 명현반응들이

있었지만 견딜만했고요.

전에는 아이와 둘이서 집에 있으면 불안하고 그랬던 것이

지금은 너무 놀랍게도 사라졌습니다.

너무 너무 신기합니다.

완전히 다 좋아진 건 아니지만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진다고 하시니

믿고 밝은 앞날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