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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T 후기
오래 전 부터 관심이 많았던 EFT를 전문가 분께 코칭받고 싶어서 23년 5월 3일에 하정규 소장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저는 몸 여기저기의 통증이 (제 기억으로는) 20년 넘게 있었습니다. 주로 근육통, 근막통이라 부를 수 있는 것 들 이겠네요.
그러나 이는 단순 통증이 아닌, 여러가지 증상을 동반하며 저를 괴롭혔습니다. 대학 시절에는 우울증도 앓았었고, 어지럼증은 기본이며, 늘 물구나무를 서며 사는 느낌(뇌압과 안압 상승)으로 오랫동안 살아 왔습니다. 이렇다 보니 컨이션이 조금만 떨어져도 판단력 저하, 심하면 언어장애, 심장의 두근거림, 호흡 곤란 등등 이루말할 수 없는 고통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아무튼 저는 20대를 넘기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서 20대 후반에 운좋게 올바른 호흡 방법을 알게 되어 이를 행하며 증상을 줄이고 새로운 삶을 시작 했습니다.
건강을 찾아가던 30대 초반, 무작정 사업을 시작했고 11년이 지난 저는 지금까지 제대로 맘 편히 쉬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나름 “죽었다 살아난 삶”을 살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에 모든것이 그저 감사였고, 왠만한 일에는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40대가 넘어가며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하여 건강이 다시 나빠지고 있었죠.
결정적으로 22년 3월 코로나에 걸린 이후로 부정맥 증상이 나타나며 뇌혈관 질환을 의심할 만한 증상도 동반 되었고, 그렇게 건강이 계속 나빠지다 보니 이러다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23년 초부터는 다시 운동을 시작했고, 이왕 이렇게 된거 EFT 코칭을 받아 더 진지하게 저를 치료하고 싶었습니다. 매 달 메모해 둔 내용을 보며 지난 3개월을 복기해 봅니다.
[5월]
- 03일 : 첫 코칭
- 26일 : AS 1회
1) 첫 코칭을 받고 일주일 뒤, 최근 10년간 가장 건강하다고 느낄만한 몸의 감각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통증 감소는 물론이고, 걷는 동작이 굉장히 자연스럽고 힘이 들지 않게 되었죠. 저는 척추측만은 아니지만 근골격의 배열이 여기저기 비틀려있어서, 작년 말부터 근골격의 균형을 맞추는 운동 요법을 주 3회 처치받고 있습니다. 재미있는건 제가 특히 목이 경직(거의 섬유화 된 정도)되어 있어서 목 부위의 교정이 어려운 상태였는데, EFT 첫 코칭을 받은날은 목의 형태가 제위치로 돌아오더라고요. 또 믿을 수 없으시겠지만, 첫 코칭을 받은날 감기에 걸려 있었는데, EFT 처치 후 감기가 나았습니다. EFT가 마법이라 그렇다기 보다는, 하정규 소장님의 EFT 코칭을 받으며 교감신경의 항진이 줄어들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저 내면이 편안해지니까, 몸이 그런 마음을 따라서 새롭게 재배열되는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여타 심장 증상 등도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습니다. 아무튼 당시 방문하여 문제라 생각되는 많은 것들을 하루 만에 해결하였습니다.
2) 5월 말 출장 중 왼쪽 발목을 심하게 삐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심장 증상(부정맥)이 시작되며 건강이 다시 굉장히 나빠졌습니다. 삶이 나아지는 과정에서 오는 명현이거니 하고 그럭저럭 잘 넘겼습니다. 이 증상은 6월 말~7월 초 즈음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6월]
- 15일 : AS 2회 (전화)
1) 전화 AS를 받았을 때에는 건강 상태가 그저 그렇던 상태 였습니다. 심장 증상(부정맥)도 조금 남아 있었고요. 그런데 EFT 이후 편안해짐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전화 코칭였는데 신기했습니다. :)
2) EFT를 통해 저 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된게 하나 있는데, 그것은 제가 화를 잘(건강한 방식으로) 내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화 내면 내가 더 아프니까”, “화 내면 예의가 없으니까”, “화 내면 나중에 분명 후회하니까” 라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적당히 화도 나야 사람인데… 사실 죽다 살아난 삶이라 생각 하다보니 그저 감사한 맘에 살아가며 화날일이 거의 없었던것도 사실이었지만, 돌아보면 화가 나야하는 상황임에도 별 감정이 생기지 않았던 그런 상태들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아요. 화라는게 꼭 나와 남을 해하는 감정이 아니라, 뭔가에 찔리면 “아야!” 하고 아파하는 그런 표시라고 생각을 하니 맘이 좀 더 편해졌습니다.
[7월]
- 13일 : AS 3회
1) 13일 당시에 건강은 다시 좋아져서 최고치를 찍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몸이 건강해지니 회사 일도 왕성하게 처리하고 있었구요. 그런데 AS 잘 받고 금요일까지 과로하다,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토요일에 운동을 과하게 했더니 다시 심장 증상이 시작..ㅠㅠ 호흡곤란과 더불어 이번엔 머리가 터질 것 처럼 아팠습니다. 뇌압이 상당히 높다는 느낌이 들었고, 당연히 두통도 심했죠. 조금만 신경을 써도 머릿속의 핏줄이 터질 것 같다는 위기감에 스트레스, 아니 아무 자극도 받지 안받으려 회사도 못나간 적이 있네요… 머리나 귀의 사혈을 해서 머리가 터질 것 같은 압을 낮추기도 하고..아무튼 지난 주 까지 꽤나 고생을 했습니다만, 지금은 거의 개선되었습니다.
2) 그런데 이렇게 다시 아프면서도 드는 확신은, 확실히 몸과 마음의 상태가 우상향 하고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심장이 멈출 것 같은 느낌의 증상은 확실히 전보다 심하지 않았거든요. 성장했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내가 심신의 에너지를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 또 나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하면 안될지에 대한 경계가 점점 더 명확해 지고 있습니다.
[8월]
- 24일 : AS 4회 (예정)
1) 오늘은 8월 15일 입니다. 7월 중순부터 다시 몸이 아프기 시작했던 것은, 지금 거의 다 회복이 되었네요.
2) 3개월을 복기해 보니, 그간 하고싶었는데 못 했던 것들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a) 올 초만해도 80kg 가까운 체중이었는데, 6월 말 부터 각잡고 음식 조절을 해서 현재는 72.1 kg입니다. 식욕이 조절 된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b) 건강은 확실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아프긴 해도 아무런 고난 없이 엔트로피 증가세를 낮출 순 없기에…당연한 명현으로 받아들이며 이겨내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결론]
1) EFT는 사람을 성장시켜 문제를 개선시킵니다.
EFT에 대한 환상으로, 아플 때 진통제를 먹는 기분을 기대하며 코칭을 시작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물론 그런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통증이 즉각적으로 줄어드는 경험을 했거든요. 그런데 몇 개월 뒤, 이런 통증이 다시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렇다고 해서 EFT가 효과가 없는것이냐? 그건 절대 아닙니다. 고작 몇 개월 이라는 시간 속에서 통증 부위의 아프고 안아프고가 반복되는 것은 그저 표면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EFT의 진정한 효과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EFT는 내면의 성장을 가로막는 무언가를 제거하여 그간 성장하지 못했던 자아의 부분부분을 뒤늦게나마 성장시켜 주는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리죠. 아무튼 이런 방식으로 오래 전 부터 억눌려 있던 자아의 어떤 부분들이 성장하면, 나라는 껍질의 모양은 또 한 번 바뀌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내가 겪는 어려움도 분명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마도 뒤늦은 성장통 같은 거랄까요. 따라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 스스로에 대해 배우는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게 뭔지는 말로 설명이 힘듭니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EFT는, 단기적인 효과도 분명 있지만, 더욱 더 진가라 할 수 있는 것은 나를 성장시켜 근본적인 치유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 되네요.
2) EFT 코칭 이후 미루던 습관이 개선 됩니다.
성장은 눈에 보이고 귀로 들리는 것 입니다. 그렇다 보니 나의 성장은 나의 행동에서 비로소 시작 됩니다. 우리가 보통 미룬다고 하면, 그것은 생각을 미루는게 아닌 어떤 행위를 미루는 것이죠. 그런데 EFT코칭 이후 미루던 행동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면서 성장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유명한 김연아 짤 중에 기자가 “무슨 생각하면서 (스트레칭을) 하세요?” 하고 묻자, 김연아가 빵 터지면서 “무슨 생각을 해…그냥 하는거지” 라고 답하는게 있죠. 우리는 늘 어떤 생각만 하다 행동을 하지 않아요. 여러가지 이유로 미루게 되거든요. 그런데 성장과 성과는 작은 행동을 그저 생각 없이 반복하면 나옵니다. 이런 면에서 EFT는 일상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기타 이런저런 핑계로 하지 않았던 것들을 다시 시작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나를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치유로 이끌어 줍니다.
저는 좀 더 AS를 받으며 저를 더 성장시켜 볼 생각 입니다. (제게는 감사한) 평생 AS제도라는 것 때문에 소장님께서 조금 고생을 하시겠지만… ^^; 이런 좋은 룰을 만들어 주신 소장님께 감사드리며 글을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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